8월 6일 오전 10:15 분 출발 비행기였습니다. 항공편은 CX417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부리나케 준비 해서 김포공항에서 버스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여행전날이라 그런지 잠도 안오고 해서 몇시간도 채 잠들지 못한채 새벽에
눈떠서 준비하고 떠났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이민국신고 하고 GATE 앞으로
갔습니다.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스튜디어스한테 물어보니 1시간
지연된다고 하네요. 모 한시간 기다리면 되겠지 하면서 여행 기분에 들떠서
여유로운 여행자의 맘으로 맘편히 기다렸습니다.

 면세점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다시 GATE앞으로 같습니다.
근데 도통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스튜디어스들은 다 나와서 GATE앞에
모여 있고 분위기는 산만해져 갑니다.

 사람들이 언성이 높아집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해당 항공기가 정비 문제로 출발을
못한 상황이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합니다. 계속 알아보고 있으니 차분히 기다리
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항공기로 분산 시켜서 보내주겠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우선 수하물 다시 찾아서 재등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분실위험이 있다나
모라나요. 이건 이해가 갑니다. 다들 다른 비행기로 움직일테니.. 찾아서 재등록하는게
깔끔할테니까요.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도 다시 맡기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면세점 직원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입한 물품 이름 써서 맡기고 GATE에서
공항 건물로 버스를 타고 돌아와서 짐을 다시 찾고 티켓팅 하는 장소에서 대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성수기라서 자리가 없나 봅니다. 이코노미는
여유좌석이 없을게 분명합니다. 한두명도 아니가 2~3백명 이자나요. 그렇다면 좌석
업그레이드라도 해주어서 어떻게든 목표지로 보내주어야 해야 할거 같은데. 그렇게
하고 싶은면 돈을 내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비지니스석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사람들 무지 열받았습니다. 고성이 오갑니다. 중간 중간 현재 상황에 대해서 보고해주는데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오후 3시에 비행기를 탈수 있다. 저녁 11시 비행기는 탈수
있다 그러더니 결국 그날은 케세이 퍼시픽 항공기가 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더 큰 규모의 항공기를 보내준다고 했다 합니다. 이거 하루를 인천에서 보내고 다음날에나
떠날수 있나 봅니다.

 오후 3시쯤 되서야 결국 홍콩 경유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사람들은 직항으로
변경해준다고 합니다. 전 홍콩 경유해서 싱가폴이라 어떻게든 가게 되서 기쁘더군요.
싱가포르에 저녁 7시에 도착하는것도 신경 쓰였는데 아예 새벽에 도착이라니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그래도 출발할 수 있다는 말에 기뻣습니다.

 전 홍콩 경유라서 다행이었는데 홍콩이 종착지인 사람들은 그날 항공기가 아예
안온다고 했으니 어떻게들 들어가셨나 궁금하더군요. 이렇게 장장 9시간이나
지나서야 저녁 7시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인천을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9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일년에 한번있는 귀중한 휴가의 하루가 ㅠ.ㅠ

 이게 끝일줄 알았습니다. 케세이를 미워하는 시간이 한번 더 찾아왔습니다.
제 일정은 먼저 싱가포르 여행을 하고 홍콩으로 이동해서 몇일 보내고 인천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홍콩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날 한번더 같은 상황을 겪게
됩니다. 벨트도 다 매고 활주로에서 출발 바로 직전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다른
항공기로 변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부 다 내려서 다른 GATE로 이동했습니다.
얼마간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75$ 를 지원해주니 음식을 먹으라고 합니다. GATE앞에 있는 곳에서 맛없는 햄버거를
구입해서 베어 물며 기다렸습니다. 2시간 정도 후에 출발하더군요.

 이거참 일년에 한번 탈까 말까 한데 출국때 입국때 2번이나 지연 상황을 겪다니
참 할말 없더군요... ㅋㅋ 이것도 그냥 추억이라 생각하렵니다.

 추가로 외환 크로스마일 플래티넘 카드로 항공료 전액 결제 해서 여행자 보험에 자동
가입되었는데 4시간 이상 지연시 호텔비와 교통비 제공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즉 이미
지연상황을 겪고나서 한국에 있을때 받을수 있는 보상은 없다고 하네요.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피해 보상은 현실적으로 받을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지연될 당시에 호텔이라든가 타 항공사를 이용할수 있게 하는등의
보상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사실 엄연히 정비 못한 인재인데 그것보단 결함을 발견했을때 무리하게 출발하게
해서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정비문제로 인한 재해는 인재로 보지 않는거
같습니다. 사실 정비문제로 인해 지연이 된다 했을때 항공사에 피해가 막심하면
무리하게 출발하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뿐 우선 컴플레인은 걸어 놨으니 추후 상황을 봐야 할거
같습니다.


http://www.cathaypacific.com  하단에 연락처 - 대고객서비스

케세이 퍼시픽 컴플레인

 06AUG11 10:15 서울 출발 홍콩 도착 CX417편이 정비문제로 인해 인천으로
오지를 않았고 공항에서 9시간 이나 대기해서야 싱가포르행 직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싱가포르에 새벽에 도착하여 이동하였고 9시간이라는
시간이 소비되었습니다.
 
 또한 14AUG11 14:25 에 CX420 편도 출발 직전 기술적인 결함 문제로 인해
항공기에서 내려서 약 2시간 정도후에다른 케세이편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중 인천에서 출국할때와 인천으로 입국할때 2번의 지연이
있었고 대략 11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두번의 경우 모두 해당
종착지에 새벽에 도착 하였기에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 지연으로 겪은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었으면 합니다. 




느낀점 :  우선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성수기의 항공기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한들 항공사에서 입는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비성수기에는 피해가 갈수도
있겠지만요.



 

Posted by great-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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